[세월호 침몰] 3등항해사, 맹골수로 첫 운항…선장은 조타실 비우고 침실에

입력 2014-04-19 1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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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세월호 3등 항해사’. 홍진환기자 jean@donga.com

[세월호 침몰] 3등항해사, 맹골수로 첫 운항…선장은 조타실 비우고 침실에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핵심 운항선원 3명이 구속된 가운데 3등항해사가 사고 당시 맹골수로에서 운항한 것이 처음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19일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사고 당시 배를 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3등항해사 박모 씨(26·여)가 직접 맹골수로 운항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선장 이준석(68) 씨는 근무시간에 조타실을 비우고 침실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3등항해사 박 씨는 세월호에 입사한 지 약 4개월 됐지만 지난 16일 사고 이전에는 선장을 대신해 맹골수로를 책임진 적이 없었다. 사고가 난 맹골수로는 물살이 세기로 악명이 높은 지점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3등항해사 맹골수로, 선장 아…” “세월호 침몰 3등항해사 맹골수로, 뭐라고” “세월호 침몰 3등항해사 맹골수로, 치밀어 오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8일 오후 선장 이 씨와 3등항해사 박 씨, 조타수 조모(55) 씨에게는 형법상 과실 선박매몰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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