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경찰 “홍가혜 체포…잠수부 자격증도 없고 혐의 인정”

입력 2014-04-21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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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홍가혜 체포’

[세월호 침몰] 경찰 “홍가혜 체포…잠수부 자격증도 없고 혐의 인정”

‘허위 인터뷰’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홍가혜(26) 씨가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전남경찰서는 21일 동아닷컴에 “홍 씨가 20일 밤 10시10분경 경찰서에 스스로 모습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어 “홍 씨가 소문만 듣고 인터뷰를 했다고 인정했다”며 “1차 조사를 마치고 현재 목포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된 상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일 오전 10시 공식 브리핑을 통해 홍 씨에 대한 수사 과정을 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경찰조사 확인결과 자신을 민간잠수부라 지칭했던 홍 씨는 잠수부 관련 자격증조차 소지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홍 씨는 지난 18일 세월호 침몰 사고의 구조작업과 관련해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정부 관계자가 잠수를 하지 못하게 막았고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는 식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간잠수부에 장비 지원이 제대로 되지 않아 수색 진행이 힘들다”며 “다른 민간잠수부가 실제로 배 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소리까지 들었다”고 발언해 큰 혼란을 몰고 왔다.

이에 경찰은 홍 씨를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묻고 있다. 구체적인 조사가 끝나면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세월호 침몰·홍가혜 체포’ 방송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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