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스트르 “판 할 시대, 선수들에겐 도전”

입력 2014-07-24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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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위터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 수비수 미카엘 실베스트르(37)가 맨유에 대해 언급했다.

맨유는 최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에서 활약했던 선수들과 함께 미국 투어 기간에 클럽을 대신해 행사에 참석하고 있는 실베스트르와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인터뷰에서 실베스트르는 판 할 감독 체제에 대해 “새로운 감독과 스태프, 선수들과 함께하는 완벽하게 새로운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선수들에게는 도전이다. 자신들이 팀 내에서 자리를 얻을 자격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이번 프리시즌 투어는 감독의 첫 번째 베스트 11 구상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중요하다. 하지만 판 할이 전체 선수들에게 경쟁할 공정한 기회를 주는 건 좋다”고 밝혔다.

실베스트르는 판 할의 지도력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모두가 판 할의 업적을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실베스트르는 “판 할에게도 도전일 것이다. 맨유는 클럽에 대한 기대가 엄청난 구단이기 때문”이라면서 “그는 이 팀을 이끌고 우승컵을 안길 만한 인격과 카리스마, 지식, 경험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판 할은 네덜란드 감독으로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훌륭히 잘 해냈다”면서 “그의 다양한 전술은 선수들에게 숙제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실베스트르는 “판 할이 과거 팀에서 보여준 철학은 흥미진진하고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면서 우승하는 것”이라며 “이는 맨유의 DNA에도 있는 특성이다. 그래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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