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국내 팬들에게 멋진 골 선물하고 싶었는데…”

입력 2014-07-31 06: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30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엘 04 레버쿠젠과 FC 서울의 친선경기에서 레버쿠젠이 서울에 2-0으로 승리한 뒤 손흥민이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상암|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 손흥민 일문 일답

“열애설? 하고 싶은 이야기 없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3·레버쿠젠·사진)은 30일 FC서울과의 친선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시차적응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전반 29분과 후반 25분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는 등 ‘공격본능’을 발휘했다.


-K리그 팀과 붙어본 소감은?

“K리거를 꿈꾸던 축구선수로서 K리그와의 친선경기는 영광스러운 자리였다. FC서울 선수들과의 경기를 통해 많이 배웠다. 고맙게 생각한다. 또한 FC서울 서포터스에게도 감사하다.”


-국가대표 선수가 아닌 레버쿠젠 소속임에도 많은 응원을 받았다.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은데.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대표팀이 아닌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경기해서 감회가 새롭다. 멋있는 골도 선물하고 싶었지만, 팀 승리에 만족하겠다. K리그 경기도 많이 찾아주신다면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레버쿠젠과의 경기가 한국 축구 흥행을 이어가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열애설이 나왔는데.

“솔직히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없다. 난 아직 축구 선수로서 배울 부분이 더 많다. 공부도 꾸준히 해야 한다.”


-레버쿠젠에서 새 시즌을 맞는 각오를 말한다면?

“아직은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감독님 밑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려서 첫 경기부터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상암|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