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튼, 35호 홈런-100타점 돌파… MVP 굳히기

입력 2014-09-03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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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카를로 스탠튼.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는 지안카를로 스탠튼(25·마이애미 말린스)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때려내며 메이저리그 데뷔 5년 만에 처음으로 한 시즌 100타점을 돌파했다.

스탠튼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스탠튼은 1-4로 뒤진 3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뉴욕 메츠 선발 투수 조나단 니스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5호 홈런이자 101타점 째.

또한 스탠튼은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역시 니스를 상대로 우중간으로 향하는 2루타를 때려내는 등 강력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스탠튼은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5년 만에 한 시즌 100타점을 기록하며 서서히 개인 통산 첫 번째 내셔널리그 MVP 수상을 굳혀가고 있다.

장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한 스탠튼은 3일까지 137경기에 나서 타율 0.293와 35홈런 101타점 85득점 149안타 출루율 0.401 OPS 0.962를 기록 중이다.

이는 MVP를 수상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성적.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역시 3일 소속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스탠튼을 내셔널리그 MVP 1순위로 꼽았다.

마이애미는 스탠튼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선발 브래드 페니(36)가 3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일찍 무너지며 뉴욕 메츠에 6-8로 패했다.

반면 뉴욕 메츠의 선발 니스는 6이닝 10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이고도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8승(10패)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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