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라디오, WS 기간 ‘Royals’ 방송 중지… 신경전 팽팽

입력 2014-10-21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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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대망의 2014 월드시리즈에서 만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캔자스시티 로열스. 정상 등극을 노리는 두 팀의 신경전은 경기장에 밖에서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지역 라디오가 월드시리즈 기간 동안 히트곡 ‘Royals'를 방송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는 캔자스시티 구단의 애칭이 'Royals‘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일종의 신경전으로 볼 수 있다.

정상에 도전하는 샌프란시스코와 캔자스시티는 오는 22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2014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기선을 제압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1차전 선발 투수로는 샌프란시스코의 매디슨 범가너(25)와 캔자스시티의 제임스 쉴즈(33)가 예고 돼 있다.

앞선 월드시리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원정 괴물’이라는 별칭이 붙은 범가너의 우위가 예상되지만, 쉴즈 역시 베테랑이자 에이스로 언제든 호투할 수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최강 불펜’과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디비전 시리즈와 챔피언십 시리즈를 치르는 동안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캔자스시티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짝수 해에는 놀라운 힘을 발휘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역시 만만치 않은 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번 월드시리즈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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