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복서’ 이시영, 전국체전 출전 불발 …어깨 탈골 부상

입력 2014-10-23 1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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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영. 동아닷컴DB

'여배우 복서' 이시영, 어깨 탈골로 전국체전 출전 불발

여배우 복서로 주목받았던 이시영이 사실상 복싱선수 은퇴를 암시했다.

이시영은 28일 열리는 제주 전국체전을 준비해왔으나 갑작스런 어깨 탈골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23일 인천시체육회에 따르면, 이시영은 소속팀인 인청시청 김원찬 복싱팀 감독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이시영은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더욱 열심히 운동해 왔는데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당한 어깨 탈구 부상이 완치가 되지 않네요.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여 열심히 운동했는데도 불구하고 부상으로 참가가 어렵게 됐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연예인이 아닌 복서 이시영을 응원해주시던 팬 여러분과 인천시청 관계자, 감독님, 동료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시영은 또 "이처럼 복싱선수로서 마무리를 앞두고 많은 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어떻게 보답할까 고민하다가 인천의 동료 복싱선수들을 위해 작은 선물을 남기기로 결심했다"라고 복싱 선수로서의 은퇴를 암시하며 인천체육회에 1천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복싱 국가대표로도 선발됐던 이시영은 앞으로 배우활동에만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소속팀 인천시청과의 계약도 내년 1월로 만료된다.

현재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을 촬영 중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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