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 “설경구, ‘마마’ 촬영 스케줄 보고 놀라더라”

입력 2014-10-24 0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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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 “설경구, ‘마마’ 촬영 스케줄 보고 놀라더라”

배우 송윤아가 '마마' 촬영 당시 가족들의 반응을 전했다.

송윤아는 23일 밤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MBC 주말 드라마 '마마'(극본 유윤경, 연출 김상협)를 마친 소감과 촬영 뒷이야기 등을 밝혔다.

송윤아는 이날 "집에서 내가 드라마를 해 주는 걸 응원해줬다기 보다는 놀라더라. 이 사람도 드라마 스케줄을 처음 본 거다. '나 같으면 못했을 것'이라고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송윤아는 아들의 반응을 설명하면서 "어릴 때부터 아빠는 영화 나오는 사람. 엄마도 TV 나오는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내가 드라마에 나와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 다만 드라마 속 아들이었던 그루(윤찬영)를 굉장히 질투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 초반에는 그루와 승희가 서로 상처를 주지 않나. 그래서 그루가 싫었던 모양이다. 그리고 자기가 내 아들인데 그루가 드라마에서 아들인 걸 질투하는 것 같더라"며 "지금은 실제로 만남을 가진 뒤 그루 형에 대한 애정도가 올라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윤아는 '마마'에서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고 아들에게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주기 위해 옛 남자의 아내와 우정을 나누는 한승희 역을 맡아 오랜만의 복귀에도 변함없는 연기력을 보여주며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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