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킨 “맨유 레전드들 마피아 같다” 독설

입력 2014-10-24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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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장 출신인 로이 킨 현 아스톤 빌라 수석코치가 맨유 레전드들에게 독설을 퍼부었다.

영국 가디언 23일(이하 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로이 킨은 최근 맨유 출신 레전드들에 대한 거친 비판을 쏟아냈다.

로이킨은 “지금 맨유의 꼴을 보고 있자면 거의 마피아 같은 상황이다. 엄청난 흑색선전만이 난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맨유 출신 레전드들이 구단과 계약해 일을 하고 있다. 1960~70년대에 뛰었던 그들은 사람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그들은 대단한 선수였지만 현재는 맨유에 고용돼 맨유에 유리한 말만을 쏟아낸다. 충성심이 넘치는 미키마우스들이 설치는 디즈니랜드나 다름이 없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지난 1968년 유럽대항전 우승 멤버 패디 그레란드에 대해서는 “그는 아직도 세상이 빌어먹을(f******) 1967년인 줄로 착각하고 있다. 맨유가 대패를 당해도 그저 잘한다고만 말한다. 그럴땐 못한다고 해야지 왜 맹목적으로 옹호만 하는가”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로이킨은 1993년부터 2005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한 뒤 선덜랜드, 입스위치 타운 감독, 아일랜드 대표팀 수석코치를 거쳐 이번 시즌부터 아스톤 빌라의 수석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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