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수아레스, 레알엔 없어도 돼”

입력 2014-10-24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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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이자 현재 레알 마드리드 2군 카스티야를 이끌고 있는 지네딘 지단(42)이 복귀를 앞둔 루이스 수아레스(27·바르셀로나)를 언급했다.

최근 한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단은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설이 대두됐던 수아레스에 관심이 없었다고 밝혔다.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는 언제나 대형 선수와 이적설에 휘말린다. 하지만 우린 지난 여름 수아레스에 대해 리버풀과 접촉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수아레스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7500만 파운드(약 1274억 원)의 이적료에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이에 대해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는 만약 원하는 선수가 있다면 영입에 총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우리가 필요로 했던 선수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단은 “수아레스는 분명 좋은 선수지만 레알 마드리드 스쿼드에 포함시켜야 할 필요가 있는 선수는 아니었다”면서 “지난 이적시장에서 우리가 영입한 선수들이 진짜 우리가 원하던 선수들”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아레스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4개월간 축구관련 활동 금지 및 벌금 등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후 FIFA는 친선경기와 훈련에는 참가할 수 있도록 징계를 완화했다.

4개월의 징계 끝에 수아레스는 오는 26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릴 2014-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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