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골퍼 약혼녀 “지난 1년 간 성노예로 산 것 같다”…파혼 통보에 법적 대응

입력 2014-10-24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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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프로골퍼 A가 사실혼 부당 파기에 대한 건으로 송사에 휘말릴 전망이다.

24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한국오픈 행사에는 한 중년 여성이 "미국 골퍼 N아, 내 딸 인생 돌려다오"라는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이 여성은 자신의 딸이 골퍼인 A씨와 약혼한 사이였지만 최근 일방적으로 파혼을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약혼녀임을 주장한 여성 B씨는 보도자료를 통해 "1년 이상 함께 투어를 다니면서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다"며 "11월 22일에 결혼식을 올리고 했지만 지난 9월 말에 부모를 통해 파혼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A는 투어 기간 중 술과 담배는 하지 않는 대신에 모든 스트레스를 나와의 성관계로 풀었다"며 "1년 간 성노예의 삶을 살았고 싫증이 나자 버림을 받은 것 같다"고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여성 B 씨는 이같은 주장과 더불어 A의 사실혼 부당 파기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대구지방법원에 소를 제기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재미교포 골퍼는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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