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민여동생, 불륜에 혼전임신·자살시도… 결국 은퇴선언

입력 2014-10-31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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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아이돌인 카고 아이가 은퇴를 시사했다.

모닝구무스메 전 멤버인 카고 아이는 지난 2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최근 남편이 출자법 위반 혐의로 체포 영장이 나온 것에 “은퇴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법정 이자율보다 높게 불법 대출을 일삼아 온 카고 아이의 남편은 출자법 위반 혐의로 인해 현재 체포 영장이 나와 있는 상황. 이와 관련해 카고아이는 블로그를 통해 은퇴를 시사한 것.

그는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더 이상 팬과 관계자, 멤버들에게 폐를 끼칠 순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의 생활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은퇴도 대안 중 하나로 포함, 생각하고 있다. 좀 더 시간을 주셨으면 한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일본의 국민여동생으로 불린 카고 아이는 2000년 모니구 무스메 멤버로 데뷔 후 인기 멤버로 활약했다. 하지만 연일 부적절한 행동과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고, 연예계 은퇴와 복귀를 수없이 반복했다.

특히 아이돌로서 최정상의 위치에 올랐을 당시 미성년자로서 흡연한 사실이 발각되는가 하면 불륜을 저지른 사실도 뒤늦게 밝혀졌다. 결국 모닝구 무스메에서 제명됐고, 이후에는 자살 시도까지 해 ‘일본 연예계 문제녀’로 떠올랐다.

지난 2009년에는 복귀를 타진하며 발간한 세미누드집이 열도를 발칵 뒤집어놨다. 복귀는 무산됐고, 급기야 40대 남성과 혼전임신으로 결혼해 2012년 딸을 출산했다.

이후 카고 아이는 2013년 10월 블로그를 통해 활동 재개 의사를 밝혔고, 멤버들을 모집해 최근 데뷔해 활동하고 있으나 다시 은퇴를 선언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인터넷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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