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기회 줘서 감사”…활동 중단 3개월 만에 ‘패션왕’으로 컴백

입력 2014-10-31 1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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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겸 연기자 설리가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31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패션왕’ 기자간담회.

행사에 앞서 영화 홍보사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영화 외적인 질문은 자제해 달라”며 “영화와 관련 없는 질문을 할 시 답변이 어려울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후 설리가 주원 안재현 신주환 김성오 그리고 오기환 감독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설리의 공식 활동은 지난 7월 활동 중단 선언 이후 약 3개월 만.

당시 설리는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와 열애 인정 후 “악플과 루머 등으로 심신이 지쳤다”며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출연 영화 ‘해적’ 홍보와 에프엑스 활동 등을 모두 접고 휴식기를 가졌다.


그러나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설리는 농담을 하고 크게 웃는 등 밝은 모습을 보였다. 설리가 인사하기 위해 마이크를 들자 동료 배우들과 오 감독은 박수와 환호로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설리는 “감독님과 배우들이 많이 도와줬다”며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패션왕’은 간지에 눈뜬 후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가 되기로 결심한 기안고 빵셔틀 ‘우기명’의 도전기를 담은 영화다. 인기 만화가 기안84의 동명 웹툰 ‘패션왕’을 영화화한 작품.

주원이 우기명을 맡았으며 학업을 위해 미모를 포기한 곽은진 역은 설리가 연기했다. 기안고 킹카 원호와 퀸카 혜진은 각각 안재현과 박세영이 열연했다. 김성오는 전설의 패션왕 남정으로 출연했다. 다음달 6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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