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감독 “아스널 팬들, 날 원치 않을 것”

입력 2014-11-28 13:3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근 아스널 차기 감독으로 거론된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47) 감독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클롭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매체 ‘미디어셋 프리미엄’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클롭 감독은 “아스널 팬들은 내 경기를 본 뒤 내가 그들의 벤치에 앉기를 원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루 앞선 지난 27일 도르트문트는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5라운드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클롭 감독은 이날 도르트문트의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빗대어 설명한 것.

클롭 감독은 이어 “아스널 팬들은 이미 세계 최고의 감독인 아르센 벵거 감독과 함께하고 있다. 난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따라서, 세간의 관심에는 진심으로 감사하지만 난 미래에도 도르트문트와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스널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알렉시스 산체스, 대니 웰벡 등을 영입했지만 지난해보다 못한 모습을 보이며 리그 8위에 머물고 있다.

계속되는 아스널의 부진에 현지 언론들은 벵거 감독의 경질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일부의 팬들 역시 벵거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