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납회식에 모습 드러낸 ‘이종운 사단’

입력 2014-11-29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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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종운 감독. 스포츠동아DB

롯데가 28일 경남 통영에서 2014시즌을 결산하고 2015년 새 출발을 다짐하는 납회를 열었다. 리조트에서 1박2일로 진행되는 납회는 롯데의 결속을 확인하는 전통적 행사다. 감독의 성향에 따라 중단된 적도 있었지만 롯데 출신인 이종운 신임감독이 납회의 필요성을 긍정한 결과다.

감독, 코치진을 포함한 선수단은 물론 프런트 전체가 참여하는 행사다. 자체 FA였던 장원준, 김사율, 박기혁이 없는 상태에서 열리는지라 조금은 허전할 수 있다. 그러나 떠난 사람이 있다면 새로 오는 사람도 있다. 새롭게 이종운호에 합류한 코치 4인이 납회를 통해 롯데행을 알린다.

이 감독은 28일 “손상대, 구동우, 서한규, 신민기 코치 등 4인이 새로 발탁돼 납회에 참가한다”고 소개했다. 두산 2군 감독 출신인 손 코치는 부산공고 사령탑을 맡다가 ‘이종운호’에 승선했다. 배터리 코치 출신이다. NC 불펜코치를 역임했던 구동우 코치도 합류한다.

이밖에 넥센 육성군 수비코치 출신인 서한규 코치도 들어왔다. 한화에서 뛰었고, 이어 부산 원동중에서 코치로 일한 신민기 코치도 가세했다.

이 감독은 “향후 코치 인선을 추가적으로 더 할 것이다. 3명 정도 더 생각하고 있다. 그분들이 신변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해 조금 더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인 코치들을 어떻게 조각할지는 완전히 결정하지 않았다.

롯데 프런트는 “새 코치 조각권은 전적으로 이 감독에게 일임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예상대로 화려한 라인업은 아니지만 이 감독에게 힘이 집중될 수 있는 인선이 나왔다고 볼 수가 있다.

통영|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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