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해밀턴, 부활 정조준… 3할-30홈런-100타점이 목표

입력 2015-01-26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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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해밀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LA 에인절스로 이적 후 최근 2년간 기대에 미치지 못한 조쉬 해밀턴(34·LA 에인절스)이 다가올 2015시즌 부활을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알덴 곤잘레스는 26일(한국시각) 해밀턴이 이번 2015시즌 목표를 3할 타율-30홈런-100타점으로 잡았다고 전했다.

해밀턴은 앞서 지난해 손가락, 어깨, 갈비뼈 등에 부상을 당하며 단 89경기에서 타율 0.263와 10홈런 44타점 OPS 0.74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어 해밀턴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3경기에서 13타석 1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조쉬 해밀턴. ⓒGettyimages멀티비츠

지난해 부진은 LA 에인절스 이적 첫 해인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 해밀턴은 LA 에인절스에서의 2년 간 2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5와 31홈런 123타점을 기록하는데 머물렀다.

이러한 해밀턴이 최근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스윙을 가다듬으며 부활을 선언한 것. 해밀턴은 지난 2010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받은 선수.

당시 해밀턴은 133경기에서 타율 0.359와 32홈런 100타점 출루율 0.411 OPS 1.044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MVP와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동시에 받았다.

뛰어난 타격 정확성과 파워를 동시에 갖췄기 때문에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올스타 선정은 물론이며, 여전히 MVP급 성적을 낼 수 있는 실력을 지니고 있다.

해밀턴이 2015시즌 재기에 성공한다면, LA 에인절스는 막강한 상위 타선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월드시리즈 정상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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