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AL 사이영상’ 클루버와 장기 연장 계약 추진

입력 2015-01-26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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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클루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지난해 개인 통산 첫 번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코리 클루버(29)와 연장 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성장한 클루버와 장기 연장 계약을 체결하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클루버는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해 4년차를 맞았으나 서비스 타임 기준으로는 2015시즌에도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지 못했다.

따라서 클루버는 오는 2019시즌을 앞두고서야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게 된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일찌감치 클루버와 연장 계약을 체결하려는 의사를 나타냈다.

코리 클루버. ⓒGettyimages멀티비츠

클루버는 지난해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235 2/3이닝을 던지며 18승 9패 평균자책점 2.44와 탈삼진 269개 등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부문 1위.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클루버는 연말 시상식에서 펠릭스 에르난데스(29·시애틀 매리너스)를 제치고 개인 통산 첫 번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특히 클루버는 지난해 전반기 보다 후반기에 더 뛰어난 투구를 했다. 전반기와 후반기 똑같이 9승씩을 올린 반면 평균자책점은 3.01과 1.73으로 1.00점 이상 차이를 보였다.

다만 늦은 나이에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약점. 클루버는 연봉 조정 신청 자격 조차 얻지 못한 2015시즌 29세가 된다. FA인 2018년 겨울에는 32세다.

뛰어난 투구 능력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이는 클루버. 클리블랜드와 어떠한 형태의 연장 계약 협상을 펼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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