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임재범, 30주년 기념 음반 낸다

입력 2015-03-05 06: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수 이승철-임재범(오른쪽). 사진제공|진앤원뮤직웍스·예당엔터테인먼트

부활·시나위 멤버 깜짝 결합 가능성은 낮아

가수 이승철과 임재범, 록밴드 부활과 시나위. 이들이 ‘따로 또 같이’ 30주년 기념 음반을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승철과 임재범은 각각 부활의 데뷔곡 ‘희야’, 시나위의 데뷔곡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부른 각 밴드의 초대 보컬 출신이다. 시나위와 부활은 나란히 1986년 첫 앨범을 내고 데뷔해 백두산과 함께 1980년대 한국 록 음악을 이끌었다.

1986년 한 팀으로 데뷔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승철과 부활, 임재범과 시나위는 현재 각각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음반을 준비 중이다. 이승철은 이미 5월 12집 발표를 소개했을 만큼 대부분 준비를 끝냈고, 임재범은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현재 곡 수집에 한창이다. 이승철은 이후 하반기에는 전국투어와 해외투어도 계획 중이며, 임재범은 상반기 전국투어에 이어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태원과 신대철이 각각 이끄는 부활과 시나위 역시 30주년을 기념하는 음반과 이벤트를 각기 준비 중이다.

자연스럽게 이들 사이의 ‘깜짝 이벤트’가 성사되지 않을까 관심이 쏠리지만, 현재까지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승철과 임재범은 나란히 부활, 시나위의 ‘1기 보컬’이란 상징성을 갖고 있지만, 이후 서로 다른 활동 궤적을 보여 왔다. 부활의 김태원은 작년 9월 ‘통일송’ 발표 기자회견에서 “데뷔 30주년을 맞아 새 보컬 김동명과 부활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 한다”면서 ‘부활’을 선언하기도 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