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의 기량’ 기성용, EPL 6호골 폭발… 평점 7.24점 받아

입력 2015-03-05 0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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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한국 축구의 기둥’ 기성용(26·스완지 시티)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 신기록을 세운 가운데 평점 7.24점을 받았다.

기성용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4-15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토트넘 핫스퍼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19분 리그 6호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기성용은 지난달 2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에서 5호 골을 기록하며 박지성과 함께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 타이를 기록한 뒤 6일 만에 골을 추가했다.

이날 기성용은 전반 19분 질피 시구르드손의 프리킥이 골대를 강타한 후 이어진 상황에서 박스 왼쪽을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6호 골을 성공시켰다.

스완지 시티는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19분 기성용이 동점골을 넣어 1-1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스완지는 후반 6분과 15분 연속해서 실점하며 무너졌다. 후반 6분에는 메이슨에게 결승골을 내줬고 후반 15분에는 역습상황에서 타운젠드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았다.

순식간에 두 골을 잃은 스완지는 후반 44분 크로스로 시구르드손의 골을 이끌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남은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고 결국 2-3으로 패했다.

경기 후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기성용이 42차례의 패스를 시도해 92.9%의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완지 시티에서 가장 높은 패스 성공률이다.

또한 이날 기성용은 2차례의 가로채기와 1차례의 슛 저지 등을 기록하며 평점 7.24를 받았다. 스완지 시티 내에서 4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한편, 이날 최고 평점은 승리를 차지한 토트넘에서 나왔다. 도움을 기록한 측면 수비수 대니 로즈가 평점 8.35를 받았다. 스완지 시티 내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만회한 질피 시구르드손이 평점 8.09로 가장 높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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