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케인, 영리한 이탈리아 수비수들 견뎌야” 조언

입력 2015-03-31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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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대표팀 캡틴 웨인 루니(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첫 A매치 선발 출전을 앞둔 기대주 해리 케인(22·토트넘)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남겼다.

루니는 31일(이하 한국시각)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케인이 이탈리아 수비수들의 도발에 넘어가지 말아야한다고 조언했다.

케인은 지난 리투아니아 전에서 교체 투입된 지 1분 만에 A매치 데뷔 골을 신고했다. 한동안 믿음직한 공격수를 갖지 못했던 잉글랜드 팬들이 케인에게 갖는 기대는 엄청나다.

과거 비슷한 기대를 받으며 성장해온 루니는 케인을 향해 “이탈리아 수비수들은 영리하다. 케인을 막기 위해 별 짓을 다할 것이다. 그는 이를 알고 절대 좌절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가장 남미에 가까운 팀일 것이다. 그들은 열정적이고 그들의 축구를 사랑한다. 그들은 상대에게 거칠고 가능한 한 상대가 경기를 하기 어렵게 만든다. 이 분야에서 그들은 유럽 최고”라며 이탈리아 수비수들의 능력을 높이 샀다.

하지만 “나 역시 케인에게 잉글랜드 모든 사람들처럼 흥분하고 있다. 그는 믿을 수 없는 시즌을 치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와 국제 경기서 정기적인 득점을 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케인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루니는 “케인은 뭘 하든 그저 원하는 걸 하면 된다. 공을 잡고 수비진을 향해 달려가 슈팅을 하면 골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힘을 실어줬다.

한편, 잉글랜드 오는 4월1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서 이탈리아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케인은 이탈리아 전에서 자신의 A매치 첫 선발 출전을 경험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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