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웨인 존슨 “한국 투어 갈 수 없게 돼 아쉬움 크다”

입력 2015-05-29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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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을 소재로 한 영화 ‘샌 안드레아스’ 홍보를 위해 주연배우 드웨인 존슨과 칼라 구기노, 브래드 페이튼 감독(왼쪽부터)이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영화 ‘샌 안드레아스’ 중국서 기자회견
네팔 지진 희생자에게도 위로의 말 전해

“네팔 참사 마음 아프지만 지진에 대한 경각심 생겼으면 좋겠다.”

할리우드 배우 드웨인 존슨이 지진을 소재로 한 영화 ‘샌 안드레아스’로 관객을 만나는 것에 대한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드웨인 존슨은 28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샌 안드레아스’ 기자회견에서 “네팔 지진으로 희생자가 많아 마음이 정말 아프다. 대참사로 영화홍보 일정도 축소했다. 하지만 영화를 계기로 사람들이 어떻게 지진에 대비하고, 피해를 줄이며 어려움을 대처할 수 있는지 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샌 안드레아스’는 지구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샌 안드레아스 단층에서 규모 9.0의 대지진이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드웨인 존슨은 재난 속에서 가족을 구하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 LA 소방구조대 헬기 조종사 레이 역을 맡았다.

2013년 영화 ‘지.아이.조 2’ 홍보차 내한했던 그는 “이번에도 한국 투어를 조율했는데 갈 수 없게 돼 아쉬움이 크다”며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여주인공 칼라 구기노는 “한국 영화가 수준이 높고, 재능 있는 감독이 많다고 들었다”면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2009년 개봉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영화 ‘해운대’를 비롯해 여러 재난영화와 ‘샌 안드레아스’의 전개가 중첩된다는 평가에 대해 브래드 페이튼 감독은 “이 영화는 재난을 담는 스케일도 크지만 그 안에 가족이라는 개인적인 교감과 갈등의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샌 안드레아스’는 6월4일 국내 개봉한다.

베이징(중국)|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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