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유화, 은퇴선수 공시…다이어트 약 때문에 선수 생활 마감

입력 2015-07-01 11:2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ㅣ곽유화.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ㅣ곽유화. 온라인 커뮤니티

곽유화, 은퇴선수 공시…다이어트 약 때문에 선수 생활 마감

얼짱 배구선수로 유명한 흥국생명 곽유화(22)가 결국 도핑논란으로 인해 선수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30일 KOVO(한국배구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된 2015~2016 시즌 선수 명단에서 곽유화가 은퇴선수로 분류됐다.

앞서 곽유화는 지난 4월 실시한 도핑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펜디메트라진(Phendimetrazine)과 펜메트라진(phenmetrazine)이 검출돼 지난 달 23일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 6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곽유화는 청문회를 통해 한약을 복용한 것이 원인이라고 주장했지만 대한한의사협회에서 한약에서 검출될 수 없는 성분임을 제시하며
정확한 조사를 요청했다. 연맹은 약품의 구입과정 및 구입처 등에 추가 조사를 실시하던 중 곽유화가 한약이 아닌 다이어트 약을 복용한 것을 최종 확인했다.

곽유화는 “프로선수가 다이어트 약을 복용했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솔직하게 이야기하지 못했다”고 해명했고 결국 22살 젊은 나이에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돼 안타까움을 남겼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곽유화. 온라인 커뮤니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