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튼, 이청용 생일 축하 메시지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한국인”

입력 2015-07-03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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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볼튼 원더러스 페이스북 캡처.


[동아닷컴]


잉글랜드 볼튼 원더러스가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에게 이적 후에도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볼튼 구단은 2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Happy birthday Chungy! Our favourite Korean turns 27 today.(이청용의 생일을 축하한다.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한국인이 오늘 27세가 됐다.) What was your most memorable Lee Chung-Yong moment?(당신에게 이청용의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라는 글을 남겼다.


이청용은 지난 2월 볼튼을 떠나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하며 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볼튼은 여전히 2부 리그에 머물러 있지만 여전히 팀의 상징이었던 이청용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적 당시에도 볼튼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이 구단에 있는 동안 보여준 헌신에 감사한다. 이청용의 새로운 미래에 좋은 일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는 글을 남기며 이청용의 앞날을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2009년 볼튼 원더러스에 입단한 이청용은 2009-10, 2010-11시즌 리그, 리그 컵, FA컵 등 총 76경기에 출전하면서 9골을 넣으며 주축 선수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2011년 7월30일 리그를 앞두고 열린 4부 리그 팀 뉴포트 카운티와의 친선 경기에서 상대편 수비수 톰 밀러의 거친 태클에 다리에 골절상을 입고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리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이청용의 부재로 볼튼은 2012-13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됐고 이후 이적설이 거듭 제기됐음에도 그는 볼튼과의 의리를 지켰다. 이후 이청용은 볼튼에서 3시즌 동안 리그와 리그 컵, FA컵 등 117경기에 출전, 11골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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