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라오스, 박주호-레바논전만 뛴다

입력 2015-08-31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마인츠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박주호.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출전경기 확정

28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이 확정된 손흥민(23)과 29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도르트문트로 옮긴 박주호(28·사진)의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9월 2연전 출전경기가 확정됐다. 손흥민은 9월 3일 라오스(홈)전, 박주호는 8일 레바논(원정)전을 뛴다. 두 선수가 팀을 이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들을 원만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한 축구대표팀과 대한축구협회의 배려다. 29일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과 기술위원회, 그리고 두 선수의 협의를 거쳐 결정됐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시 귀국한 뒤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소집하는 대표팀에 합류한다. 라오스전을 마친 뒤 이적에 필요한 영국 취업비자 발급 등의 이적절차 업무를 국내에서 진행한다. 이 때문에 레바논 원정에는 동행하지 못한다. 박주호의 경우 분데스리가 내에서 이적이 성사돼 취업비자를 비롯해 국내서 처리할 사항들은 없지만, 현지 이적 준비에 시간이 필요한 까닭에 라오스전을 건너뛴 뒤 레바논 현지로 직접 합류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