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와 여제자3’ 9월 개봉…아내 집 비운 사이 제자와 금기의 사랑

입력 2015-09-04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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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교수와 여제자3’가 이달 내 개봉한다.

‘교수와 여제자3’은 삶에 염증을 느끼며 사는 대학 교수 ‘벤’(안드레아스 아페르기스)이 아내가 고향에 돌아간 동안 자신의 여제자인 ‘메르세데스’(소피 데스마레이즈)와 뜨거운 관계를 시작하게 되고,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점차 그 누구도 제어할 수 없게 폭주하면서 위험해지는 두 사람의 관계를 그려낸 드라마.

지난해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문에 초청되어 국내 영화팬들을 만났던 ‘교수와 여제자3’은 각 인물들의 섬세한 내면의 심리와 디테일한 연출로, 절제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남자의 갈등과 욕망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주목 받았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 ‘리딕’ ‘브릭 맨션’ 등 20여 년간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여 온 캐나다 출신 배우 안드레아스 아페르기스가 대학 교수인 남자 주인공 ‘벤’ 역을 맡아 내면의 갈등을 탁월하게 표현해 낸다.


눈에 띄는 것은 여제자 ‘메르세데스’ 역을 맡은 배우 소피 데스마레이즈다.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수상작이었던 ‘뛰고 싶은 사라’에서 사회초년생인 여주인공 ‘사라’ 역을 맡아 이름을 알림과 동시에 영화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 시킨 그는 오드리 햅번의 젊은 시절과 너무도 흡사한 외모는 물론, 그에 못지않은 섬세한 연기력을 겸비하며 떠오르고 있는 신예 배우다. 두 사람의 짜릿한 연기 호흡은 영화의 긴장감을 배가 시킨다.

참을 수 없는 탐욕과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을 그린 영화 ‘교수와 여제자3’은 9월 국내 개봉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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