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잡아라!’ 편성까지 바꾼 KBS의 기대

입력 2016-02-06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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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조정석. 동아닷컴DB

연기자 조정석에 대한 KBS의 기대가 상당하다. 조정석을 드라마에 출연시키기 위해 편성까지 조정하는 등 공을 쏟고 있다.

조정석은 7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월화드라마 ‘질투의 화신’(가제) 출연을 거의 확정하고 세부적인 조율 과정만 남겨뒀다.

또 다른 주인공 공효진 역시 출연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 결과에 이르기까지에는 KBS의 힘이 컸다. ‘질투의 화신’을 5월에 방송할 계획이었지만 조정석을 출연시키기 위해 그의 일정에 맞춰 변경한 것이다.

조정석은 3월1일부터 5월29일까지 뮤지컬 ‘헤드윅’ 공연에 나선다. 2014년 9월 막 내린 ‘블러드’ 이후 오랜만의 무대다.

그동안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과 영화 ‘역린’ ‘나의 사랑 나의 신부’ ‘특종:량첸살인기’ 등 공연에 설 수 없는 일정을 소화해왔기에 조정석 입장에서는 ‘헤드윅’에 대한 애착이 컸다.

무엇보다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인형’으로 데뷔해 공연계에서 입지를 다져놓았던 만큼 특별한 무대이기도 했다.

또 ‘헤드윅’은 지난해에 이미 출연 등 계약이 결정된 사항인데다 오랜만의 출연이라 포기하기 어려운 작품이었다.

그러나 KBS는 현재 방송 중인 tvN ‘꽃보다 청춘’까지 더해지면서 최근 인기가 높아진 조정석을 놓치기 어렵다는 판단에 ‘헤드윅’이 끝날 즈음 촬영을 시작해 7월 방송하는 일정으로 방향을 틀게 됐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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