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시니 감독 결단?… 오승환,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낙점

입력 2016-06-27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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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계속된 트레버 로젠탈(26)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승환(34)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투수로 낙점됐다.

세인트루이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이날 오승환은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지만, 8회 몸을 푼 뒤 9회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다시 출격 준비를 하면서 마무리 투수의 대우를 받았다.

마무리 투수로 출격을 준비했으나 9회 득점으로 세이브 상황이 사라지자 몸 푸는 것을 중단했고, 9회 수비에서 시애틀이 주자를 내보내다 다시 준비에 들어간 것.

이는 로젠탈의 부진에 따른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교체 과정으로 보인다. 로젠탈은 최근 최악의 부진을 겪었고, 마이크 매시니 감독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은 이번 시즌 37경기에서 38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 14홀드와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했다. 블론세이브는 단 1개에 불과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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