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씨’ 이연복 셰프 “13살 때부터 철가방 들기 시작해…”

입력 2016-06-28 1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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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씨’ 이연복 셰프가 후각을 잃은 후 지키는 규칙에 대해 털어놨다.

이연복 셰프는 28일 방송되는 TV조선 ‘호박씨’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이연복은 중화요리 44년 경력의 출중한 요리 실력과 뛰어난 예능 감각으로 ‘셰프테이너’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연복 셰프는 13살부터 집안 사정으로 학교를 그만두고 철가방을 들기 시작해 젊은 시절 후각을 잃고 중화 요리사의 길을 걸으며 지금의 위치에 오기까지 겪었던 아픔을 고백했다.

특히“후각을 잃은 후 현재까지 꼭 지키고 있는 세가지 규칙이 있다. 아침에 밥을 안 먹고 과음을 안하고 흡연 안 한다는 것이다. 배 고플 때 간보는게 가장 정확하고 흡연과 과음은 입맛을 텁텁하게 해서 미각을 예민하게 유지하기 위해 철저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있다”고 셰프의 면모를 드러낸다.

푸근한 이미지와 반대로 요리할 때는 카리스마 넘치는 반전 매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연복 셰프는 “인기와 더불어 직접 운영하는 식당의 예약 문의도 폭주한다. 예약을 위한 전화 통화조차 쉽지 않아 500~700통 정도 걸어야 겨우 예약을 할 수 있고, 예약 전화가 많은 날은 하루에 전화가 5만 통 넘게 온 적도 있다”고 공개한다.

한편, 중화요리 주방장의 삶에 대해 “해 뜰 때 주방에 들어가 해 지고 주방에서 나온다”고 표현하며 식당을 물려줄 후계자를 찾지 못해 고민을 하고 있는 이연복에게 주변 MC들이 주방에 최적화된 신체를 가지고 있는 조세호의 등을 떠밀었다는 후문이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조선 ‘호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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