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의 흥행질주

입력 2016-07-23 0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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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마동석. 동아닷컴DB

연기자 마동석의 ‘흥행 질주’가 시작됐다.

마동석이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독보적인 흥행 성적을 내고 있다. 누구도 쉽게 예상하지 못한 ‘뜻밖의 결과’다.

마동석이 주연 중인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38사기동대’가 최근 10개국에 수출됐다. 22일 OCN측에 따르면 드라마는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에 판권이 팔렸다. 제작진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해외에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세금 징수 공무원(마동석)과 사기꾼(서인국)이 손잡고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악덕 고액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이야기로, 조세 정의라는 주제 아래 시종일관 유쾌하게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특히 마동석이 ‘험상궂은’ 외모와 달리 어수룩하고 소심한 성격을 가진 세금 징수국 공무원 역을 연기하면서 지켜보는, 쏠쏠한 재미를 주고 있다. 덕분에 9일 방송에서 OCN 자체 제작물 중 가장 높은 시청률(5.3%)을 기록했다.

스크린 성적도 ‘기대 이상’이다. 지난달 ‘굿바이 싱글’에 이어 20일 개봉한 ‘부산행’도 관객몰이에 시동을 걸었다. 영화권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부산행’은 21일 현재 누적 관객 210만571명을 불러 모았다. 극중 그의 존재감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좀비 소재의 재난 블록버스터라는 점에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마동석표’ 화끈한 액션 뿐만 아니라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주며 ‘순정 마초’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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