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사람이 좋다’ 김태원 “딸마저 유학…이젠 진짜 혼자”

입력 2016-07-29 0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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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김태원 “딸마저 유학…이젠 진짜 혼자”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부활’하는 남자, 자유로운 영혼 김태원의 일상이 그려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1986년 ‘희야’로 데뷔 후 ‘비와 당신의 이야기’, ‘네버 엔딩 스토리’ 등의 히트곡으로 그들만의 음악적 색깔을 지켜온 전설적인 록밴드 ‘부활’. 록밴드 중에서는 드물게 30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숱한 멤버 교체와 해체 위기에도 다시 ‘부활’해온 그룹. 그 중심에는 리더 김태원이 있다.

그는 여전히 음악적 고민으로 밤을 지새우며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를 만들기 위해 몰두한다. 최근에는 난생처음 라디오 DJ를 맡아 더욱 바빠진 김태원! 실수 연발, 아직은 서툰 초보 DJ지만 진심이 담긴 진행으로 고정 청취자도 제법 생겼다. 새벽 5시 취침, 늦잠은 기본이었던 자유로운 영혼은 MBC ‘원더풀 라디오 김태원입니다’를 진행하며 기분 좋은 변화를 겪는 중이다.

그가 오랜 생활습관을 바꾸려 노력하는 데에는 남다른 이유가 있다. 아내와 아들을 필리핀에 보내고 기러기아빠 생활을 하는 그는 얼마 전까지 같이 살았던 딸마저 미국으로 유학을 보내고 다시 혼자가 됐다.

그런 그에게 주어진 라디오 DJ 자리는 가족의 빈자리를 대신 채워주고 있다. 청취자들과 소통하며 외로움을 위로받는 김태원. 그의 달라진 일상을 31일 일요일 오전 8시 ‘사람이 좋다’가 함께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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