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임창용,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견제구 던졌다”

입력 2016-08-29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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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광주 두산-KIA전에서 작은 해프닝이 있었다. 9회초 임창용(왼쪽)의 견제구가 2루 주자였던 오재원을 향하면서 ‘위협구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나 이는 28일 경기 전 임창용이 오재원에게 사과하면서 일단락됐다. 사진제공 |스포츠코리아


[동아닷컴]

미국 언론이 최근 KBO리그에서 벌어진 위협적인 견제구에 대해 언급했다.

문제가 된 상황은 지난 2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타이거즈 경기에서 발생했다.

이날 9회초 KIA 마무리 투수 임창용은 2사 후 오재원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하며 2사 2루 상황을 맞았다.

볼카운트 1-1 에서 임창용은 2루 견제를 위해 마운드에서 발을 빼며 돌아섰지만 내야수들의 2루 커버는 없었고, 임창용은 2루 주자 오재원 방향으로 강하게 견제구를 던졌다.

이에 두산 측이 어필하자 심판진이 임창용과 오재원에게 동시에 경고를 주며 상황이 종료됐다. 경기 후 KIA 측은 “유격수와 임창용 간의 사인 미스”라는 해명을 내놨다.

미국 CBS는 29일 이 장면을 소개하며 “KIA의 임창용이 두산 주자 오재원을 향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견제구(The World's Most Dangerous Pickoff Throw)를 던졌다”며 “이 주장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주자였던 오재원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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