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035 출전’ 권아솔 “상대가 너무 약해 동기부여 안된다”

입력 2016-12-07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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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30, 팀강남/압구정짐)과 ‘의리 파이터’ 김보성(50, 압구정짐)의 XIAOMI ROAD FC 035 출전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권아솔과 김보성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35에 출전한다. 권아솔은 2차 방어전으로 사사키 신지와 메인 이벤트, 김보성은 ROAD FC 데뷔전으로 콘도 테츠오와 스페셜 매치를 갖는다.

권아솔과 김보성의 출전이 다가오자 팬들은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 중 체중 감량, 컨디션, 전략에 대해 가장 많은 질문을 쏟아내고 있다.

현재 권아솔과 김보성의 감량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권아솔은 “미리 많이 빼놔서 3kg정도 남은 상태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보기에도 얼굴에 살이 많이 빠져보였고, 몸도 슬림해졌다. 권아솔은 “살이 많이 빠져서 예전에 맞춰놨던 정장이 모두 크다”라며 감량이 많이 됐음을 알렸다.

김보성 역시 “2kg도 채 남지 않은 상태다. 라이트급까지 가능할 정도다”라고 말할 정도로 감량에 무리가 없음을 전했다.

두 파이터는 현재 컨디션도 좋다. 권아솔은 감량을 하면서 스피드 역시 예전으로 돌아왔다.

권아솔은 “감량을 미리 시작했기 때문에 감량을 많이 했지만,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라고 말했고, 김보성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마인드 컨트롤도 많이 하고 있다”라며 시합 준비 상황을 전했다.

권아솔과 김보성은 일본 파이터와 싸운다는 공통점이 있다. 권아솔은 사사키 신지, 김보성은 콘도 테츠오가 상대다. 권아솔은 챔피언으로서 도전을 받는 입장이고, 김보성은 데뷔전으로 도전하는 입장이다. 특히 김보성은 상대가 17전의 베테랑이고, 유도를 10년 정도 수련해 객관적인 전력에서 김보성이 열세다.

권아솔은 “상대가 너무 약해서 동기부여가 안 되는 것이 단점이다. 그래도 시합에 나갈 때는 전쟁에 나가는 전사의 마음으로 싸우겠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자신의 전략을 설명했다.

김보성도 화끈한 승부를 예고했다. 김보성은 “훈련을 하면서 진심으로 파이터들을 존경하게 됐다. 상대 선수인 콘도 테츠오 선수도 존경하지만, 시합 당일에는 전혀 물러서지 않고 싸울 것이다. 1분 안에 KO로 끝내겠다”라며 결의에 찬 각오를 전했다.

한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35는 김보성 데뷔전과 권아솔의 타이틀전을 포함 3개의 타이틀전 등 종합격투기 역사에 길이 남을 초호화 역대급 대진으로 구성돼 있다. XIAOMI ROAD FC 035는 오후 8시, XIAOMI ROAD FC YOUNG GUNS 31은 오후 5시부터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생계된다.

12월 10일 김보성의 데뷔전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6010511)에서 일반석만 구매 가능하다. ROAD FC (로드FC)는 김보성의 데뷔전 입장 수익과 김보성의 파이트머니를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전액 기부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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