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유로파리그 교체 출전, 최하평점 부진

입력 2017-02-17 1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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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25).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 겐트전 후반 23분 교체 출장, 팀은 0-1로 패배
- 평점 5.95, 양 팀 통틀어 최하점 부진

기대했던 득점포는 또 터지지 않았다. 팀은 패했고, 양 팀 통틀어 최소 평점을 받았다.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하루였다.

손흥민(25)이 소속된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KAA겐트(벨기에)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벨기에 겐트의 게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32강 1차전에서 믿었던 공격진이 침묵을 지키면서 다음 라운드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몰렸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무사 시소코로 공격진을 꾸렸으나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최근 3경기에서 단 1골 밖에 뽑지 못한 공격진의 부진이 이어지며 원정 1차전에서 승리를 가져오겠다는 의지는 무참히 깨졌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손흥민은 후반 23분 교체됐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영국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5.95를 줬고, 이는 이날 게임에 뛴 양 팀 선수 중 최하점이었다. 교체 투입 돼 공격 2선을 부지런히 누볐지만 제대로 된 슛 하나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40분 델리 알리로부터 패스를 받아 슛을 때렸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고, 오프사이드 판정까지 받았다.

토트넘 선수들은 최고점을 받은 무사 뎀벨레(7.57점)을 제외하고 대체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토트넘은 공수 연결이 매끄럽지 않았고, 분위기 반전 카드로 기용됐던 손흥민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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