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 유명 여가수 매니저에 욕설과 주먹다짐…병원행

입력 2017-04-28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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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대관(71)이 후배 여가수 매니저 홍모씨로 부터 심한 폭언과 위협에 놀라 병원에 입원한 사실을 밝혀졌다.

28일 더 팩트 측은 송대관이 KBS ‘가요무대’ 녹화날인 지난 24일 무대 녹화 후 홍씨에게 심한 폭언을 들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씨는 무대를 마치고 내려온 송대관을 향해 “왜 내 인사를 똑바로 안 받느냐, 내가 누군줄 알고, XXX XX야, 노래를 못하게 하겠다, 죽여버리겠다”는 등의 폭언을 퍼부었다.

황급히 자리를 뜬 송대관은 이튿날인 25일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당일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병원신세를 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인은 스트레스성 급성 우울증.

당시 현장에 있던 송대관 매니저 이모씨는 “차를 가질러 갔다 와보니 다른 가수 매니저들이 홍씨를 붙잡아 떼어놓는 중이었다. 계속 입에 담을 수 없는 심한 욕설과 주먹다짐을 하려고 했다”고 증언했다.

송대관은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을 당해 괴롭다. 50년 가수 인생에 이런 봉변은 처음. 부끄럽고 창피해서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홍씨는 “말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와전됐다. 평소 (송대관이) 우리 가수한테 인사를 잘 안 받은데다, 내가 인사를 해도 건성으로 받았다. 서로 화가 나서 심한 표현이 나오기는 했지만 위협을 가한 일은 없다. 또 바로 사과하고 없던 일로 끝났는데 이일로 나만 못된 사람으로 비춰진다면 억울하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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