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칸 영화제서 상영중단 해프닝

입력 2017-05-19 16:09:00

영화 ‘옥자’ 포스터. 사진제공|넷플릭스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가 현지 언론시사에서 객석의 환호와 야유로 인해 상영 8분 만에 중단됐다가 다시 상영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19일 오후 3시30분(한국시각)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옥자’ 언론 시사회에서 일부 관객의 지나친 환호와 야유가 뒤섞이며 혼란이 일자 상영이 중단됐다.

투자사 넷플릭스 로고가 뜨면서부터 시작된 영화는 내내 환호와 야유가 나왔다. 박수에 맞춘 환호와 야유가 뒤섞이며 극장 내부는 혼란이 일었고, 8분 만에 상영이 중단됐다.

정상적인 관람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영화제 측이 상영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상영이 중단된 지 10분이 지난 후에는 스크린 장막까지 닫혔다.

이후 10분 만에 다시 상영이 재개됐다.


이번 상영 중단 해프닝은 ‘옥자’의 넷플릭스 상영 관련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옥자’는 일반 극장이 아닌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인 넷플릭스 콘텐츠로 제작됐다. ‘옥자’와 함께 ‘메이어로이츠 스토리’ 등 두 편의 넷플릭스 영화가 이번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자 프랑스 영화계가 반발했다.

칸 영화제 개막식 직전 기자회견에 나선 페드로 알모도바르 심사위원장은 “극장에서 볼 수 없는 영화에 황금종려상이 돌아가면 거대한 모순이 될 것”이라며 넷플릭스 영화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칸 국제영화제는 내년부터 프랑스의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만 경쟁에 출품할 수 있다고 방침을 바꿨다.

칸(프랑스) |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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