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있는 그녀’ 김희선, 결국 불륜 남편 정상훈 이혼 결심 ‘폭풍 열연’

입력 2017-07-17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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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있는 그녀’의 김희선이 정상훈과 이혼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5일 밤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10회에서 김희선은 남편 정상훈을 버리기로 마음 먹었다.

이날 박복자(김선아)는 안태동(김용건)에게 안재석(정상훈)이 바람이 났으며 자신이 그의 내연녀 윤성희(이태임)를 찾아간 일에 대해 말했다. 이 때 안재석이 찾아와 윤성희를 때린 박복자에게 성질을 부렸다. 이 모습을 본 안태동이 화를 냈다. 안재석은 안태동에게 “다른 사람은 몰라도 아버지는 절 이해해주셔야죠. 아버지도 하고 싶은 거 하고 사셨잖아요. 그동안 바람을 얼마나 피셨어요”라며 자신은 우아진(김희선)과 윤성희 모두와 헤어질 수 없다고 밝혔다.

우아진의 브런치 모임은 난장판이 됐다. 차기옥(유서진)이 자신의 남편 장성수(송영규)와 오경희(정다혜)가 바람을 피우는 사실을 알게 됐고, 결국 싸움이 벌어진 것. 겉으로는 우아해 보였던 강남 사모님들의 난투극 위로 루 리드의 ‘퍼펙트 데이(Perfect Day)’가 BGM으로 덧입혀져 아이러니한 웃음을 유발했다.

우아진과 박복자는 묘한 관계가 됐다. 박복자는 우아진이 좋다고 말했다. 우아진은 박복자에게 9살 때 아버지를 잃은 일을 털어놨다. 앞서 박복자는 우아진을 대신해 윤성희를 응징했던 상황. 박복자의 호의와 이 호의를 거부하지 않은 두 사람의 워맨스가 앞으로를 주목하게 했다.

윤성희는 새 집으로 이사를 했다. 안재석이 구해준 집. 하지만 이곳은 우아진이 본가에서 독립하려던 곳이었다. 이에 우아진이 이 집에 갔지만 현관 비밀번호가 맞지 않았다. 안재석을 찾아가 이를 언급하자 안재석은 “그 집 월세 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아진이 거짓말임을 알아챘다. 안재석은 그 집에서 윤성희와 살겠다고 말해 우아진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우아진은 강기호(이기우)를 찾아갔다. 강기호의 부재에 밖으로 나온 우아진. 엘리베이터 앞에서 두 사람이 만났다. 강기호는 서럽게 우는 우아진을 안아줬다. 하지만 곧 우아진이 기절, 강기호가 병원으로 데려갔다.

강기호는 입원한 우아진에게 과거 결혼 후 교통사고로 식물인간 상태로 있던 2년에 대해 얘기했다. 강기호는 “내가 무의식 상태로 있었던 그 때 내 무의식 속의 내가 붙잡고 있었던 한 가지가 기억나요. 꼭 살아야겠다. 내 아내를 위해서라도 꼭 살아야겠다. 아내가 먼저 떠난 줄도 모르고.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서 살아야겠다는 간절함이 그렇게 날 다시 살린 거죠. 짝님도 지켜야 할 사람을 한 번 생각해 봐요”라며 기운을 불어 넣었다.

입원한 우아진에게 안재석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윤성희와 함께 있는 집에서 전화를 건 안재석은 “나 너 사랑해. 너만 사랑하는 게 아닌 게 현재 내 문제라면 문제일 수 있는데 나 너하고 이혼 안 해. 좀 쿨하게 이 관계를 인정해 버려”라고 말했다. 게다가 딸 지후에게 가보라는 말에 “성희가 아파”라고 말해 우아진을 더욱 화나게 했다. 우아진은 “안재석 넌 영원히 아웃이야”라며 분노했다.

한편 박주미(서정연)는 궁지에 몰렸다. 박복자와 한통속인 구봉철(조성윤)이 찾아와 누명을 씌운 것. 이에 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만 안태동의 집에 머무를 수 있게 됐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품위있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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