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우도환, 대세 굳히기

입력 2017-08-19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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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우도환. 사진제공|OCN드라마 ‘구해줘‘

신인 연기자 우도환이 대세 굳히기에 돌입한다.

우도환은 10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수목드라마 ‘매드독’의 출연 제의를 받고 최종 조율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케이블채널 OCN ‘구해줘’ 종영 직후 지상파 채널 첫 드라마 출연으로 이어간다.

이를 통해 ‘온라인’에서 얻은 뜨거운 반응을 ‘오프라인’으로도 넓혀갈 기세다.

우도환은 아직 많은 이들에겐 낯설지만 인터넷에서 2017년 ‘라이징 스타’로 거론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여성 팬들 사이에서는 ‘팬덤’이 형성될 만큼 열렬한 지지로 이어지고 있다.

우선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해 영화 ‘마스터’에서 이병헌의 심복인 스냅백 역을 맡아 강한 인상을 남겼다. 대사가 많지 않았지만 극중 엄마(진경)를 총으로 쏴 죽이는 장면에서 표정 하나로 관객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구해줘’에서는 차갑지만 연민의 정을 이끌어내는 연기로 시청자의 감성도 자극하고 있다. 평범하지 않은 가족관계와, 친구로부터 배신을 당하면서 정에 대한 결핍을 속으로 삭이는 고교생을 연기한다. 반항기 가득하면서도 소년미를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두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보여준 차가운 매력을 ‘매드독’에서는 좀 더 다양하게 풀어낸다.

어린시절 가출해 거리의 사기꾼으로 불리다 독일로 입양되고, 17년 만에 재회한 형이 불의의 사고로 죽으면서 그 죽음에 숨겨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뛰어드는 인물을 연기한다.

지금까지 그가 맡았던 캐릭터 가운데 가장 역할 비중이 크다. 인물의 우여곡절한 삶을 입체적으로 표현해야 해 우도환의 다양한 매력은 물론 연기력도 기대를 높인다.

우도환과 함께 유지태, 류화영이 출연하는 ‘매드독’은 매드독이라는 사설 보호조사팀이 보험금을 노린 범죄자들을 처단하고 그 천태만상의 진상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는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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