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삼시세끼’ 감독판도 꿀잼♥꿀맛…또 만나요 우리 (종합)

입력 2017-10-20 2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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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삼시세끼’ 감독판도 꿀잼♥꿀맛…또 만나요 우리 (종합)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이 미방송 분량을 모은 감독판을 끝으로 진짜 엔딩을 맞았다. 마지막인 만큼 제작진이 쟁여둔 ‘꿀잼’ 장면과 ‘꿀맛’ 음식들이 풍성하게 그려졌다. 이번 시즌에 다녀간 게스트들을 한 번에 다시 모아 볼 수 있어 더욱 반가웠다.

20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편 감독판은 게스트들의 인사로 시작했다. 한지민 설현 이종석 이제훈 이민우와 앤디는 “득량도에 가서 힐링 하고 왔다”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보낸 시간이 기억에 남는다” “감성돔을 잡았을 때 정말 다같이 기뻐했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소름이 돋는다”고 각자 출연 소감과 인사를 전했다.

첫 번째로 공개된 영상은 한지민이 함께한 편이었다. 먹음직스러운 콩국수와 열무김치를 준비한 멤버들. 이서진은 한지민과 티격태격하면서 남매 케미를 그려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지민 다음으로 막국수와 수육을 만든 이종석 편이 이어졌다. “잠을 잘 못 잘 줄 알았다”고 우려를 표한 이종석. 이에 에릭은 “너 배 내놓고 자더라”고 말해줬다. 에릭의 증언대로 이종석이 내 집처럼 편안하게 자는 영상이 공개됐다. 더불어 윤균상이 막내 이종석에게 듬직한 모습을 보이며 우쭐하다 그만 레시피를 실수하는 모습도 그려져 웃음을 유발했다.

멤버들보다 먼저 도착한 신화가 음식을 준비하기까지의 고군분투도 펼쳐졌다. 본방에서 이민우는 일을 척척해냈지만 실상은 그러지 않았다. 불붙이는 것부터 어려움을 겪은 것. 시행착오 끝에 이민우는 겨우 아궁이에 불을 지폈고 앤디를 도와 점심을 만들었다.

설현 편에서는 동물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졌다. 설현은 “염소들도 예뻤지만 쿵이와 몽이를 보고 정말 놀랐다. 강아지처럼 애교도 많더라. 고양이 덕분에 선배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감독판 속 설현은 윤균상의 반려묘 쿵이 몽이에게 간식을 주고 장난을 치면서 득량도에 적응해나갔다.

이제훈은 ‘정리왕’의 타이틀을 얻었다. 시키지 않아도 먼저 일을 찾아다니며 멤버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방 청소도 능숙한 손놀림으로 깔끔하게 해냈다.


‘삼시세끼’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요리들도 다뤄졌다. 이번 시즌에서는 32번의 식사가 그려졌고 68개의 요리가 소개됐다. 멤버들은 이번 시즌 최고의 메뉴로 냉메밀 피자 쌀국수를 언급했다. 에릭은 마르게리타 피자를 최고로 꼽았다. 시중에 파는 피자와 다름없는 비주얼의 피자는 다시 봐도 맛있어 보였다. 이밖에도 이제훈은 콩나물 불고기를, 이종석은 닭 오븐 구이를 최고의 요리로 기억했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을 위해 ‘최고의 한 끼’ 레시피들을 소개했다.

‘삼시세끼’는 게스트들의 인사와 함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한지민은 “이서진 선배 덕분에 빨리 적응했다.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선배님을 공격할 수 있게 만수무강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제훈은 “다들 잘 지내느냐. 득량도에서 있었던 시간이 아직도 내 마음 속에 행복하게 남아있다. 만나서 맛있는 거 먹자. 보고 싶다”고 전했다.

설현은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꼭 가고 싶다. 요리 열심히 준비하고 있을테니 또 불러달라”고 말했고 이종석은 “나에게 행복한, 설레는 순간들이었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이민우와 앤디도 “다음 시즌도 기대해보겠다”고 멤버들을 응원했다.

한편,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후속으로는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이하 ‘알쓸신잡2’)가 방송된다. 소설가 김영하와 정재승 박사가 하차하고 건축가 유현준과 인지 및 행동 박사 장동선이 합류했다. 10월 27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방.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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