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크로아티아, 월드컵 본선 ‘골인’

입력 2017-11-14 05:45:00

러시아 월드컵 본선진출에 성공한 크로아티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심에 운 북아일랜드 32년만의 본선 좌절
크로아, 그리스에 합계 4-1 2연속 본선행

스위스와 크로아티아가 2018러시아월드컵 본선에 합류했다. 본선 진출국은 28개로 늘었다. 스위스는 13일(한국시간) 바젤 세인트 야콥 파크에서 벌어진 유럽지역 예선 2라운드 북아일랜드와의 2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10일 원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스위스는 합계 스코어 1-0으로 월드컵 본선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스위스는 4회 연속 본선진출이다.

1986멕시코월드컵 이후 32년 만에 본선을 노렸던 북아일랜드는 불운 탓에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1차전에서 결정적인 오심으로 골을 내준 북아일랜드는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1차전 후반 13분 스위스 공격수 세르단 샤키리(스토크 시티)가 왼발로 슛한 볼을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 있던 북아일랜드 수비수 코리 에반스(블랙번)가 막아냈다. 이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고, 스위스는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하지만 TV중계 화면상에는 에반스의 핸드볼 파울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이 적용되지 않았다. 북아일랜드는 억울했지만 결국, 이 결정으로 두 나라의 운명이 갈렸다.

크로아티아는 같은 날 그리스 피레에푸스에서 열린 2차전에서 그리스와 0-0으로 비겼다. 10일 홈에서 4-1의 대승을 거뒀던 크로아티아는 합계 스코어 4-1로 2대회 연속 본선무대를 밟게 됐다. 그리스는 1차전 대패를 만회하기 위해 주전선수 6명을 바꾸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였으나 크로아티아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한편 크로아티아 팬들은 이날 경기장을 방문할 수 없었다. 서포터간의 충돌이 벌어질 것을 우려해 양국 축구협회는 일찌감치 원정 서포터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1차전에서 그리스 팬들도 원정응원을 하지 못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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