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 ‘신과함께’ 차태현 “아들 수찬이도 재밌다고…절반의 성공”

입력 2017-12-14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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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태현이 장남 차수찬 군의 관람 후기를 전했다.

차태현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인터뷰에서 언론시사회 당시 장남 차수찬 군도 절친 조인성과 함께 영화를 감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과 함께 극장에 많이 가는 편인데 내 영화를 같이 볼 일은 거의 없었다. 최근에는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을 둘이서 봤다”며 “(차)수찬이가 언론시사회 때 함께 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나름은 굉장히 의미 있는 것”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앞서 차태현은 “아들이 이 영화를 보고 효도 좀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에 차수찬 군의 후기를 물으니 “재밌다고 하더라. 아이다 보니 영화가 길거나 재미없으면 중간에 나가기도 한다. ‘신과함께’는 2시간 넘는 러닝타임이라 걱정했는데 잘 보더라. ‘괜찮았다. (러닝타임이) 힘들 정도는 아니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기자 분들이 네 반응을 궁금해한다’고 하니까 ‘아니 그게 왜 궁금한거야’라고 하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차태현은 ‘절반의 성공’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수찬이가 ‘아빠가 너무 고생을 많이 한 것 같다’고 했다더라. 엄마가 ‘아빠가 고생해서 돈 버는 거야’라고 했더니 아무 대답이 없었다고 하더라. 액션이 더 있었어야 했는데…. 절반의 성공이다”라고 덧붙였다.

차태현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차수찬 군과 동반 출연한 경험이 있다. 그때마다 차수찬 군은 아빠 못지 않게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환호를 받았다. 이에 연예계 입문 가능성을 묻자 차태현은 “뭐가 되고 싶냐고 물어보면 ‘게임하고 싶다’고 한다. 전형적인 요즘 아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최근에 연예인이라고 처음 말하기에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개인적으로는 수찬이가 PD 같은 직업을 했으면 좋겠다. 더 커도 얼굴이 좋아질 것 같지 않다. 배우가 되어도 연기파 배우가 되어야 할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다. “확실히 끼가 있다”는 칭찬에는 “나는 잘 모르겠다. 나와는 허물없이 말도 놓고 지내는데 예의 없어 보일까봐 불안하다. 학교에서 잘 배워서 다른 사람에게는 존댓말을 써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과함께-죄와 벌’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미스터 고’의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가 각각 저승 삼차사 강림 해원맥 덕춘을 연기했으며 차태현이 망자 자홍을, 김동욱이 원귀가 된 병장 수홍을 맡았다. 염라대왕으로는 이정재가 특별출연했다. 이밖에도 김해숙 김수안 김하늘 도경수 유준상 마동석 등이 함께했다.

‘신과함께’는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부 ‘죄와 벌’은 저승 편을, 2부는 이승 편과 신화 편을 담았다. 먼저 1부가 12월 20일 개봉하며 2부는 내년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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