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 선발진 진입 가능성↑… 대형 트레이드 때문

입력 2017-12-18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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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이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 가능성이 생겼다. 최근 발생한 대형 트레이드 때문이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가 트레이드를 한 것은 브라이스 하퍼(25, 워싱턴 내셔널스)를 데려오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LA 다저스는 지난 17일 트레이드를 통해 맷 켐프를 받는 대신 아드리안 곤잘레스, 브랜든 맥카시, 스캇 카즈미어, 찰리 컬버슨, 현금 450만 달러를 보냈다.

LA 다저스는 이 트레이드로 고액 연봉자인 곤잘레스, 맥카시, 카즈미어를 정리했다. 켐프의 2년-4350만 달러가 남았으나 이는 2년에 걸쳐 지급된다.

이 트레이드로 이득을 본 선수는 다름 아닌 류현진. 두 명의 선발 투수 자원이 빠져나간 것. 이에 류현진의 선발진 진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매체는 LA 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알렉스 우드, 류현진으로 선발진을 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마지막 선발 자리는 특급 유망주 워커 뷸러가 차지할 전망이다.

또한 마에다 대신 류현진이 선발진에 진입할 것이라 예측한데는 독특한 계약 때문이다. 마에다는 기본 300만 달러의 연봉과 선발 이닝 등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는다.

이에 LA 다저스가 마에다의 선발 등판 자체를 봉쇄할 것이라고 예측한 것. 물론 이는 LA 다저스의 뜻대로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선발 자원 두 선수가 트레이드로 빠져나가며, 류현진의 선발진 진입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진 것이 확실해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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