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돌아온 김남주·한가인·손예진, 안방복귀 성공할까

입력 2018-01-12 17:05:00

돌아온 김남주·한가인·손예진, 안방복귀 성공할까

배우 김남주, 한가인, 손예진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복귀 시기는 다르지만, 세 배우의 활약이 주목된다.

먼저 김남주가 2012년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후 약 6년 만에 2월 2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를 통해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김남주)과 그녀의 변호인이 된 남편 강태욱(지진희), 그들이 믿었던 사랑의 민낯을 보여주는 격정 멜로드라마. 김남주는 극 중 5년 연속 ‘올해의 언론인상’을 독식해 온 신뢰도 1위의 앵커 고혜란 역을 맡는다.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에게 메인 뉴스의 앵커 자리를 뺏기지 않기 위해 갖은 수고를 아끼지 않던 고혜란은 어느 날,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경찰에 소환되면서 이야기의 서막이 오른다.

김남주는 “언제나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그런데 ‘미스티’의 대본을 읽자마자 운명 같은 이끌림이 왔다. 이런 작품이라면 내 40대의 마지막 열정을 모두 쏟아내도 충분할 것 같았다”며 ‘미스티’를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제작진은 “그동안 따뜻하고 정의로운 역을 주로 했던 김남주가 욕망을 좇는 커리어 우먼을 연기한다”며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남주의 연기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전작 ‘역전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 각각 ‘2010 MBC 연기대상’, ‘2012 KBS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 트로피를 거머쥔 김남주다. 이번에도 그의 남다른 안목과 뛰어난 연기력이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지 기대된다.

그리고 김남주처럼 약 6년간을 가정생활에 집중한 한가인이 여배우로 활동을 재개한다. 4월 방영 예정인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미스트리스’(가제, 극본 고정운 김진욱, 연출 한지승)를 통해서다. BBC 원작 ‘미스트리스’는 30대에 접어든 여주인공 4명의 삶과 일,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그린 작품. 미국에서도 리메이크돼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이번에 OCN에서 최초로 리메이크된다.

한가인은 원작 ‘미스트리스’의 트루디 역인 세연 역을 맡는다. 원작과 동일하게 사고로 남편을 떠나보내고 딸과 함께 사는 캐릭터로, 국내 리메이크 버전에서는 남편의 사고와 관련된 미스터리한 사건이 더해질 예정이라고.

한 관계자는 “한가인이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 이후 약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각오가 남다르다”며 “달라진 여배우로서의 한가인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해품달’, 영화 ‘건축학개론’ 등 흥행작은 많지만, 그동안 배우로서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던 한가인. 그런 그가 6년 만에 보여주는 안방 연기에서 ‘파격 그 이상’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김남주와 한가인이 가정생활에 집중했다면, 스크린 활동에 집중했던 손예진도 안방에 귀환한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를 통해서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그려가게 될 ‘진짜 연애’에 대한 이야기이다. 깊은 의미와 섬세한 감각을 모두 담아낸다는 안판석 PD가 연출을 맡아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여주인공 윤진아 역에 손예진이 출연한다. 극 중 윤진아는 커피 전문 기업의 매장총괄팀 소속 슈퍼바이저. 이왕이면 좋은 게 좋은 거라는 모토로 살고 있지만, 사실은 일도 사랑도 제대로 이뤄놓은 건 아무 것도 없다고 느끼는 공허한 30대다. 그러던 중, 절친 서경선의 동생 서준희가 해외 파견 근무를 마치고 돌아오고, 그저 철없는 동생일 뿐이었던 그가 예전과 달라 보이기 시작하면서 이들의 관계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드라마 ‘상어’ 이후 5년 만에 안방 복귀를 선택한 손예진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계속 찾고 있었는데, 이 드라마가 내가 기다리던 그런 작품이었다”며 “안판석 PD님과 꼭 한번 작업해보고 싶었고, PD님 특유의 섬세한 정서와 현실적이면서 공감가는 대본이 만나 어떤 작품이 탄생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게 돼서 조금 걱정도 되지만 설레는 마음이 아주 크다. 잘 준비해서 정말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로맨스부터 스릴러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손예진이다. 손예진 특유의 연기톤과 안판석 PD의 감각적인 연출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된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미스티’ 후속으로 3월 중 방영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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