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성적과 정규시즌 상관관계는?

입력 2018-03-13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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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시범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kt. 사진제공|kt wiz

모의고사는 본 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여러 과정들 중 하나다. 말 그대로 ‘모의’시험이기 때문에 결과가 가지는 큰 의미는 없다. 그러나 그 과정은 본 시험의 결과만큼이나 중요하다. 자신의 현 상황을 파악하는 데 ‘참고자료’로서 매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KBO리그는 13일부터 2018년 모의고사에 돌입한다. 10개 구단은 각 팀 별로 4개 팀과 2차전씩 8게임을 치른다. 시범경기 총 경기수는 40게임이다. 정규시즌 개막(24일)을 목전에 둔만큼 시범경기는 실전과 가장 흡사한 형태로 진행된다. 각 팀들이 스프링캠프에서 실시한 연습경기와는 분명 의미가 다르다. 2018시즌을 준비하는 데 있어 가장 귀중한 참고자료가 ‘실전’을 통해 이제 만들어지는 것이다.

10개 구단은 시범경기가 열리기 전까지 각자 자신들이 구상한 팀의 색깔과 방법에 맞춰 비시즌을 준비했다. 이제는 그 준비된 요소들을 실전무대에 적용시키는 시점이다. 선발 로테이션, 불펜 운영, 중심타선 등 맞춰봐야 할 퍼즐조각들이 수없이 많다.

실전임에도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시 되는 이유에서일까. 최근 시범경기의 최종 순위는 항상 정규시즌의 최종순위와 비례하지 않았다. 2017년 시범경기 1위는 kt, 2016년 시범경기 1위는 삼성이었다. 두 팀은 해당 시즌에 각각 10위와 9위를 기록했다. 반면 2017년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KIA는 시범경기에서 7위, 2016년 정규리그 우승팀 두산은 시범경기에서 3위에 올랐었다. 시범경기 1위를 기록한 팀이 정규시즌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경우는 2007년의 SK가 마지막이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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