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K 달성-200승에 -7승’… H.O.F.에 다가가는 벌랜더

입력 2018-05-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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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무려 118구 완봉승을 따내며 화제에 오른 저스틴 벌랜더(35). 부활에 성공하며, 착실하게 명예의 전당으로 향하고 있는 모양새다.

벌랜더는 17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68 2/3이닝을 던지며, 5승 2패와 평균자책점 1.05 등을 기록했다.

또한 벌랜더는 68 2/3이닝을 던지는 동안 84개의 삼진을 잡았다. 이러한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벌랜더의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탈삼진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절인 2009년의 264개다. 이어 2016시즌에는 254개를 기록했다.

완봉승을 거둔 17일 LA 에인절스전에서는 7개의 탈삼진을 추가하며, 통산 2500탈삼진의 금자탑도 세웠다.

벌랜더는 메이저리그 14년 통산 395경기에서 2613 2/3이닝을 던지며, 193승 116패와 평균자책점 3.40 등을 기록했다.

우선 이번 시즌 내로 통산 200승 달성이 매우 유력하다. 행운이 따라준다면, 전반기 내로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

이미 최우수선수(MVP)와 사이영상을 한 차례 씩 받은 벌랜더. 사이영상을 한 번 더 받고 250승을 돌파한다면, 명예의 전당 피선거권 첫 해에 입회도 가능해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오는 2019시즌 이후 한 차례 더 안정된 계약을 따내야 할 것이다. 이번 시즌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향후 2년 계약 정도는 무리 없을 전망이다.

이제 벌랜더는 명예의 전당 입회를 위해 차근차근 성적을 쌓아가고 있다. 향후 벌랜더의 행보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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