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매진’ 한화, 원정서도 끓어오르는 흥행 용광로

입력 2018-05-25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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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유력한 꼴찌 후보였다. 특별한 전력 보강이 없었고, 새로운 외국인선수들에게는 물음표가 달렸다. 성적에 대한 기대가 없으면 관중은 따르지 않는다. 3월 24일 고척돔에서 열린 한화의 2018시즌 개막전은 매진에 실패했다. 당시 개막 5경기 중 유일하게 만원이 안 됐다. 한화가 원정팀이었다지만, 티켓 파워가 떨어졌다는 점에서 유쾌한 소식은 아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상황이 정반대다. 홈 필드 대전은 물론, 원정경기까지 찾아오는 한화 팬들의 숫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 LG는 19~20일, 이틀 연속 잠실구장을 가득 채웠는데, 이는 모두 한화전이었다. 한화는 25일부터 SK와 인천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르는데, 이 또한 벌써부터 열기가 뜨겁다. 홈팀 SK 관계자는 “26일 경기는 벌써 1만장이 넘게 팔렸다. 25일과 27일 경기도 지정석은 이미 자리가 없다”고 전했다. 한화는 지난 24일 두산전에서도 매진을 기록해 KIA(5회)를 따돌리고 올 시즌 홈구장 최다매진(6회·단독 1위) 팀으로 올라섰다. 용광로는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뜨겁게 끓어 오르는 중이다. 2018년 KBO리그에 나타난 ‘한화특수’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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