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참가 선수 몸값은 13조? 가장 귀한 몸은?

입력 2018-06-22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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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월드컵은 각 대륙을 대표하는 32개국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자웅을 겨루는 최고의 무대다. 각국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선수들이다 보니 몸값도 어마어마하다.


독일의 축구 통계전문사이트인 ‘트랜스퍼마크트’는 2018러시아월드컵 개막에 앞서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들의 시장가치에 대해 다뤘다. 이는 연봉 뿐 아니라 이적료, 선수 나이, 현 소속팀과 계약기간 등이 고려된 금액이다.


트랜스퍼마크트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월드컵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736명의 선수들의 시장가치 총액은 103억488만 유로(한화 약 13조900억원)다.


이 중 시장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는 아르헨티나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브라질의 네이마르 다 실바(파리 생제르맹)였다. 둘의 시장가치는 각각 1억8000만 유로(약 2310억원)다. 실제 연봉은 메시가 5400만 유로(약 683억원)로 3700만 유로(약 468억원)를 받는 네이마르보다 조금 더 높다.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포르투갈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시장가치는 1억 유로(약 1283억원)다. 메시, 네이마르에 비해 낮은 금액이다. 실제로도 호날두는 메시, 네이마르보다 적은 연봉(2100만 유로·약 266억원)을 받는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한국의 간판스타인 손흥민(토트넘)은 호날두의 절반 수준인 5000만 유로(약 641억원)로 측정됐다. 64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아시아 선수 가운데에서는 가장 높다.


국가별로 봤을 때 선수단 시장가치가 가장 높은 팀은 스페인이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스페인 대표팀의 가치는 12억1710만 달러(약 1조3534억원)에 이른다. 12억1296만 달러(약 1조3489억원)의 프랑스가 2위, 10억8000 달러(약 1조2015억원)의 브라질, 10억3000만 달러(약 1조1459억원)의 독일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한국은 9690만 달러(약1078억원)로 전체 23위였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


영국의 스포츠전문 라디오인 토크스포츠는 월드컵을 앞두고 각국 감독들의 연봉(추정치)에 대해 다루기도 했다. 최고 연봉 감독은 독일의 요하임 뢰브 감독이었다. 뢰브 감독은 385만 유로(약 49억4400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의 치치 감독과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은 350만 유로(약 44억9600만원)로 공동 2위였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에서는 이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200만유로(약 25억6900만원)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신태용 감독은 45만유로(약 5억7800만원)로 보도됐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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