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카톡 공개까지 “전 남친A, 남자문제로 의심”

입력 2018-09-18 1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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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출신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 A씨와의 폭행 사건이 터진 가운데 디스패치를 통해 공개된 두 사람의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이 화두로 떠올랐다.

17일 디스패치는 구하라와의 단독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앞서 전 남자친구 A씨가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과는 달리 구하라는 A씨가 자신의 머리채를 잡는 등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멍이 든 사진과 병원 진단서를 공개했다.

구하라는 A씨가 그동안 남자문제로 자신을 의심해왔다고 밝혔다. 일 때문에 만나는 것임에도 남자를 만난 것을 알게 되면 싸우게 된다고 말했다. 구하라는 디스패치에 “(A 씨가)평소에는 잘해준다. 그런데 남자 이야기만 나오면 싸운다”며 “친한 동료나 오빠 등이 연락오면 무섭게 변한다. 감당하기 힘든 말들을 한다. 그래서 모임에 남자가 있으면 말을 안했다”라고 말했다.

10일에도 구하라는 연예관계자 B씨와 점심을 먹었으나 A씨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B씨의 동석사실을 안 A씨가 구하라에게 화를 냈다는 것이다. 구하라는 이에 디스패치를 통해 A씨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구하라가 A 씨에게 함께 점심을 먹은 B 씨를 데려오겠다며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자, A 씨는 “얘기하고 싶은 생각없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구하라가 “무릎 꿇게 하겠다고요. 그거 원하다면서요?”라고 하자 “나 세수를 해봐도 또 일을 못가겠어요. 어떡할까요. 그 오빠 분 만났을 텐데. 밤 생활 방해해서 미안해요. 저 어떡할지 묻고 싶어서요. 답 없으면 그냥 경찰서 갈게요”라고 답했다.

또 보도에 따르면 폭행 사건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구하라의 후배 C 씨와 A 씨가 나눈 문자 메시지에서도 A 씨는 “구하라가 남창XX 집에 가든 상관없다” “X밥 같은 애들 만나러 가거나” 등의 말을 했다.

한편, A씨는 17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구하라는 18일 오후 3시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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