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암세포도 생명이다”…은퇴 임성한 작가, 건강책 발간

입력 2018-11-15 1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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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암세포도 생명이다”…은퇴 임성한 작가, 건강책 발간

‘보고 또 보고’ ‘온달왕자들’ 인어아가씨‘ ’왕꽃선녀님‘ ’하늘이시여‘ ’아현동마님‘ ’보석비빔밥‘ ’신기생 뎐‘ ’오로라공주‘ ’압구정백야‘ 등의 작품을 쓴 임성한 작가가 ’암세포도 생명 임성한의 건강 365일‘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했다.

임성한 작가가 은퇴를 선언한 이후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12일 임성한 작가는 암세포도 생명 임성한의 건강 365일‘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했다. 그리고 이에 대해 “건강, 그리고 음식에 관해 작심하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책의 제목이기도 한 “암세포도 생명”이라는 멘트는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 118회에 등장했던 대사다. 당시 임성한 작가의 대사는 논란을 불러일으켰기에, 이번 임성한 작가의 책 제목을 보고 난 뒤 황당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번에 발간한 책에는 다이어트, 탈모, 변비, 암, 당뇨병, 감기, 노화, 스트레스 등이 언급돼 있다. 이에 대해 “임 작가의 직·간접 체험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드라마 하나를 진행할 때마다 그는 장기간 긴장해야 했다. 운동 시간 내기도 어려웠다. 이런저런 병과 통증에 시달리며, 그걸 자신만의 레시피로 이겨냈다. 지인들의 병과 통증을 그냥 흘려보내는 대신, 세심한 관찰과 애정으로 직접 보살폈다. 책에 등장하는 20개의 ‘병’과 수백 개의 ‘레시피’는 그런 의미에서 작가의 ‘체험’을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다. 작가와 작가 지인들의 몸과 마음을 오랫동안 다스려온, 지극히 내밀한 ‘비방’들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책 소개에는 “이런저런 간단한 치유 방법을 알려주면 책으로 내달라는 요청을 자주 들었고, 요청이 아니더라도 한두 가지 이상의 지병을 달고 사는 사람들을 보며, 짬나면 책을 쓰겠다 마음먹었다”고 책을 출간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드라마 작가 은퇴를 선언한 바 있는 임성한 작가가, 이번에는 책 작가로 변신했다. 그동안 드라마 속의 황당한 설명들로 시청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던 그가, 독자들에게는 유익한 건강 정보를 알려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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