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최민수 심장병 고백 “중학교 2학년 때 시한부 인생살았다”

입력 2019-01-21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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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 심장병 고백 “중학교 2학년 때 시한부 인생살았다”

최민수가 과거 심장병을 앓았던 사실을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 최민수가 양세형, 육성재와 화생방 훈련을 했다.

이날 방독면을 쓰지 않고 버티던 최민수는 기침을 하다 쓰러져 양세형과 육성재를 놀라게 했다. 당황한 육성재와 양세형은 자신의 방독면을 벗어 최민수에게 건넸고, 최민수는 “뻥이야!”라고 외치며 벌떡 일어났다.

알고 보니 이 화생방 훈련은 최민수가 기획한 몰래카메라였던 것. 최민수는 ‘실체 없는 두려움’을 깨닫게 해주기 위해 이 몰래카메라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민수는 멤버들에게 “지금 가지고 있는 두려움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승기는 “잘못된 선택을 할까 봐 무섭다”고 답했고, 최민수는 “선택에 잘잘못은 없다. 이분법적으로 되는 게 아니다. 세상은 네 선택에 ‘잘했다’며 다가오는 친절한 친구가 아니다. 네 머리 위의 세상도 있다”는 조언을 건넸다.

이어 양세형은 “죽음이 두렵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집 안에서 할아버지, 외할아버지, 아버지도 그렇고 다 단명하셨다. 또 친척 중에 암 걸린 분들이 많고 동생도 암 투병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최민수는 “내가 전신마취를 14번 했다. 심장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적도 있다. 그게 중학교 2학년 때다. 당시 난 매일이 사투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민수는 “그런데 우연히 발견한 내 방법은 몸이 아픈 것을 축복이라 생각한 것이었다. 덕분에 이 세상에서 맞이하는 하루하루가 새롭고 소중했기 때문이다.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을 순수하게 받아들인 것이다”라며 “흔한 일이다. 죽음은 나만 경험하지 못했을 뿐 누구나 한 번씩 경험하고 갔다. 한 번이니까 소중한 것이다. 사람의 역사에서는 흔한 일이다”라고 경험에서 우러러 나온 조언을 했다.

그러면서 최민수는 “아픈 애기를 해줘서 고맙다”며 양세형을 안아주었고 양세형은 “이래서 종교가 생기는구나”라며 감탄했다.

방송 직후 온라인에서도 최민수 심장병에 관심이 쏟아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최민수 심장병 고백.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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