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의 스프링캠프, LG 마운드 활력소로 이어질까?

입력 2019-02-1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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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정용(왼쪽)-정우영. 사진제공|LG 트윈스

LG 트윈스는 신인 투수들이 2019시즌 마운드의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 이정용(22)과 정우영(20)을 호주에 마련된 1차 스프링캠프에 동행시킨 이유다.

신인이 스프링캠프에 참여하는 것은 LG에서 드문 일이다. 2년 전 고우석이 이례적으로 스프링캠프에 다녀왔다. 2018시즌을 앞두고 열린 스프링캠프 명단엔 아예 신인이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은 2019시즌을 대비해 이정용과 정우영을 호주 캠프에 데려갔다. 2018년 잇따른 부상으로 마운드의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LG로선 두 신인을 즉시 전력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1차 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입은 우완 강속구 투수 이정용은 당장 1군 무대에 활용할 계산으로 지명한 자원이다. 특히 최고 151㎞의 빠른 공을 지녀 기대가 높다. 대학 시절 대표팀을 오가며 많은 공을 던졌던 그는 1월 16일 차우찬, 류제국 등 재활조와 함께 호주로 일찌감치 떠나는 등 철저한 관리를 받고 있다. 훈련은 아직 캐치볼 단계에 머물러있지만, 몸을 제대로 만들어 1군에 활용할 계획이다. 스스로도 “1군에서 많이, 또 잘 던져서 신인왕에 도전하고 싶다”는 남다른 포부를 품고 있다.

사이드암 투수 정우영(2차 2라운드)은 이미 불펜 피칭에 돌입했다. 현장의 최일언 투수코치와 포수 유강남은 “투구 폼이 안정적이고, 투구 밸런스가 좋다. 공 끝에도 힘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정우영 역시 1군 진입을 최우선 목표로 잡아뒀다. 어려서부터 LG의 오랜 팬이기도 한 그는 “2019시즌 중으로 잠실구장 마운드에서 팬들께 꼭 인사를 드리고 싶다. 무리하지 않고 차근차근 몸을 잘 만들겠다”고 밝혔다. LG는 비 시즌동안 베테랑 장원삼, 심수창을 영입하는 등 마운드 강화에 열을 올렸다. 여기에 더해진 각별한 신인 관리는 새 시즌 LG의 숨은 힘이 되어 돌아올 전망이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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